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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동굴의 비유’를 읽고
administ'  (Homepage) 2017-06-17 14:25:15, 조회 : 581, 추천 : 171


사고와 논술 과목 과제, 소크라테스의 ‘동굴의 비유’를 읽고  


[서론]
철인 소크라테스(제자=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는 오늘날 세계에서는 보기 힘든 소재이기는 하지만 비유자체만으로는 현실과 이데아를 비교 상상하며 사색하고 연구하기에는 적절한 비유이다. 즉, 어려운 비유이긴 하면서도 동시에 인간의 현실과 이상의 세계를 접근하게 함에는 쉬운 비유이기도 하다.

[본론]
철학에서 인간에 대한 학문으로 ‘형이상학’과 ‘형이하학’ 으로 크게 둘로 양분하여, 형이하학(形而下學)에서는 형체가 있는 사물에 관한 학문, 즉 물리학,·식물학 따위의 자연 과학 등의 학문으로, 형이상학(形而上學)은 사물의 본질이나 존재의 근본 원리 따위를 사유(思惟)나 직관에 의해 연구하는 학문으로 분류를 한다.

언어학의 품사에 있어서 ‘명사’에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의 ‘보통명사’가 있고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추상명사’가 있듯이 인간의 가치 세계에서도 두 세계가 있으니 하나는 현실세계, 다른 하나는 이상세계가 그것이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에서 동굴 안의 세계를 현실세계로 간주한다면 동굴 바깥세상을 이상세계로 분류할 수 있다고 본다.

필자는 여기서부터 이 동굴의 비유를 종교, 특히 기독교적으로 관조하면서 접근해 보려 한다.

1. 동굴안의 세계  
동굴 속은 캄캄하다. 마치 성경 창세기 1장 2절의 세상과도 같다.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
창조주가 우주를 창조하기 전의 세상이 어떠함같이 ‘동굴의 비유’에서 동굴은 그와 유사하다. 설사 사물이 있다하더라도 사람이 그것을 바로 구분을 할 수가 없을 만큼 캄캄한 세상이다. 죄수들 뒤에 횃불이 있어도 몸도 얼굴도 돌릴 수 없도록 족쇄에 묶여 있으니 사물의 실체를 사람들이 볼 수가 없는 캄캄한 세상이다. 성경은 어두움을 죄라고 비유하였다. 동굴 속의 캄캄함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로 비유할 수 있다. 그곳에는 정상이 정상이 아니고 오히려 비정상이 정상이다. 그러니 죄악으로 관영하였다고 하였다.

2. 동굴 속에 족쇄에 묶여 있는 사람들
족쇄에 묶여 있는 사람들은 자유가 없는 자들이다. 자유가 없는 자들은 죄수이다. 죄수는 죄를 가지고 그 죄를 범한 사람들이다. 사람들이 죄를 짓는 이유는 세상을 바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죄를 짓는다. 내 물건이 아닌 남의 물건을 나의 물건으로 보기 때문에 도둑질을 하고, 남의 여자를 내 여자로 착각하기 때문에 폭행을 한다. 족쇄에 묶인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있는 담장위로 나타나는 실물을 보지 못하고 자기들이 마주한 벽면에 그림자가 마치 실물로 보이듯이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을 마치 내 것처럼 보는 것이다. 왜 그렇게 보이는가? 어두운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음의 눈도 어둡기 짝이 없는 죄인의 눈을 가진 때문이다. 죄의 눈으로 죄를 지으면 사람은 족쇄가 채워진다. 족쇄 또한 죄의 상징이다.

3. 동굴의 비유에서 소개되는 두 가지 빛
동굴의 비유에서 빛은 두 가지로 나타 나는 바, 하나는 동굴안의 횃불이고 다른 하나는 동굴 밖의 태양이다. 동굴 속의 횃불도 어두움을 밝히는 것에는 상당히 기여를 한다. 하지만 불완전하다. 횃불은 어두운 곳에서는 제법 밝지만 태양 앞에서는 있는 둥 마는 둥이다. 횃불은 사물을 완전히 밝힐 수 없다. 횃불은 제한적이고 한계가 있다. 횃불은 동굴은 밝힐 수 있어도 지구를 밝힐 수는 없다. 세상에는 인간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경서가 있으니 이름하여 공자가 쓴 논어, 부처의 가르침을 기록한 불경, 이슬람교의 경전 코란, 기독교의 성경이 있다. 경전은 아니지만 경전에 비견할만큼 유명한 플라톤의 국가론(‘동굴의 비유’는 국가론에서 나오는 비유)도 있다.
하지만 국가론, 논어와 불경, 코란 등은 천지의 창조와 그리고 종말, 인간의 기원과 사후세계에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한다. 따라서 성경을 제외한 이상의 책들(국가론 포함)이 동굴안에서의 횃불이라면, 성경은 동굴바깥의 태양이라 할 수 있다. 성경은 우주와 지구의 기원, 그리고 종말,  인간의 기원과 종말은 물론 인간의 사후(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지옥)에 관해서 까지 명확하게 관조하여 주고 있다. 하지만 성경 밖의 다른 책들은 부분적으로는 보여주지만 전체를 보여주지는 못한다.  

4. 족쇄에 풀려 나온 사람
족쇄에서 한 사람이 풀려 나와 동굴바깥으로 나온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대하면서 매우 힘들어 하지만 마침내 적응하고 현실(동굴의 벽면에 투영되는 그림자)에 비교가 되지 않는 이상 세계를 마침내 발견하게 되니 이는 기독교적 입장에서 표현하면 죄악으로 인하여 육신은 살아있었지만 영적으로 죽어 있던 자신이 성경(복음)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천국을 발견하는 중생(복음으로 새로 태어나는 것)의 이치라 할 수 있다.

5. 동굴로 향하여 다시 들어가는 사람
이 사람은 동굴 안(죄악세상)이 그리워[좋아]서 다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동굴 안에서 죽어 있는, 혹은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영생과 천국의 복음을 들려주려고 들어간 것이다. 시간과 물질의 희생은 물론 죽음도 각오하고 들어가 복음을 전하였지만 그들은 오히려 이 사람을 정신이상자로 취급, 그의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을뿐더러 핍박하며 심지어 원수로 취급 죽이려고 까지 하였다. 그렇게 들어 간 사람들 중에 실지로 죽은 사람도 허다하다. 그들(동굴로 들어간 사람들)은 죽음을 피하려면 얼마든지 피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 세상의 죽음보다 저 세상의 부활을 믿는 나머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담대히 그리스도처럼 죽음을 맞았던 것이다.

[결론] 이 세상의 지식에도 한계가 있지만 이 세상의 지식(경험적 지식)에 이미 갇혀 버린이들(족쇄에 묶여 있는)에게 계몽(복음전도)을 하는 것은 태산과도 같은 장애물의 한계가 있다. 하지만 끊임없는 사랑과 인내로 나아가면 마침내 빛을 보는 날이 있을 것이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 오리로다”


( ※ 글쓰기를 마치고 / 강의에서도 전혀 없었던 “소크라테스가 ‘동굴의 비유’를 통해 설명한 ‘경험적 지식의 한계와 극복 방안을 논해 보시오”라는 과제물과 함께 제출된 제시문(10포인트 A4 용지 4페이지에 해당하는 ‘동굴의 비유’의 글)을 받아들고 처음에 읽었을 때는 이 글이 도무지 무엇을 의미하는 글인지, 이해가 되지 않으니 잡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런데 어떻게 1000자 내외의 글을 쓰야 하는가를 생각하니, 순간 머리속이 하예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을 차리면 산다.”는 격언처럼 정신을 차리고 접근, 인터넷에서 플라톤의 국가론에 대한 다양한 견해의 글들을 검색, 읽고 또 읽은 후,  글을 쓰니, 전혀(일체) 남의 글을 표절하거나 짜집기도 하지 않고 완전 독창적으로, 더욱이 기독인으로 기독교적인 입장에서 관조하여 한편의 글을 쓰게 되니, 비기독적인 입장인 제3자가 볼 때는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글로 보일지는 몰라도 필자로서는 글 쓰는 내내 보람을 느끼면서 즐겁게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귀한 과제물을 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고 싶다)


실용영어학과 4학년. 15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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